거실·방·창
등 커버 청소 순서, 전원부터 끄고 벌레먼지 걷어 내기
등 커버 안에 쌓인 벌레와 먼지가 방을 어둡게 만드는 이유와, 전원을 끄고 분리해 씻거나 닦는 안전한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천장을 올려다볼 일이 드물어서인지 등 커버는 청소 목록에서 곧잘 빠집니다. 그러다 어느 날 불을 켰는데 전보다 어둡게 느껴져 자세히 보면, 커버 안쪽에 죽은 날벌레와 먼지가 검은 그림자처럼 쌓여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커버 안에 벌레가 쌓이는 이유
등 커버는 불빛을 보고 날아든 벌레가 틈으로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하고 그대로 남는 구조입니다. 거기에 공기 중 먼지까지 내려앉으면서 층이 켜켜이 생깁니다. 이 층이 두꺼워질수록 빛이 그만큼 가려지므로, 전구가 나간 것이 아니라 커버가 어두워졌을 뿐인데 방이 어둡다고 느끼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준비물
안전하게 올라설 수 있는 튼튼한 발판이나 사다리, 마른 걸레와 물걸레, 청소기, 그리고 커버를 뗄 수 있다면 미지근한 물을 받을 대야를 준비합니다.

등 커버 청소 순서
- 반드시 전등 스위치를 끄고, 가능하면 차단기까지 내린 뒤 시작합니다. 전구가 뜨거운 상태에서 만지거나 전원이 켜진 채 물기를 다루는 것은 위험합니다.
- 커버를 뗄 수 있는 구조라면 조심스럽게 떼어 미지근한 물에 담가 둡니다. 벌레와 먼지가 불어 훨씬 잘 떨어집니다.
- 불린 커버를 부드러운 스펀지로 닦고 맑은 물로 헹군 뒤 물기를 완전히 말립니다.

- 커버를 떼기 어려운 구조라면 청소기로 안쪽 먼지를 먼저 빨아내고, 마른 걸레나 살짝 적신 걸레로 겉면을 닦습니다. 등 본체와 전구 소켓에는 물기가 닿지 않도록 특히 주의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와 조심할 점
전원을 켠 채로 작업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실수입니다. 사다리나 발판에 올라설 때는 옆에서 잡아 줄 사람이 있거나 발판이 흔들리지 않는지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혼자 높은 곳에서 무리하다 넘어지는 사고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전구 종류에 따라 신경 쓸 점도 다릅니다. LED는 열이 적어 만졌을 때 위험이 덜하지만, 형광등이나 백열등은 끈 직후에도 한동안 뜨거우니 스위치를 끄고 10분쯤 기다렸다가 손대는 편이 안전합니다. 커버를 다시 끼울 때는 나사나 걸쇠가 헐겁지 않은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대로 고정되지 않으면 흔들리다 떨어질 수 있습니다. 천장이 높은 집이나 등이 여러 개 달린 거실은 하루에 한두 개씩 나누어 처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사다리를 오르내리는 횟수는 늘지만 한 번의 작업이 짧아져 안전하게 마칠 수 있습니다.
청소 주기
등 커버는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이면 충분하지만, 벌레가 많은 여름을 지난 가을에 한 번 해 두면 겨울 내내 밝은 조명을 쓸 수 있습니다.

커버 한 장을 닦았을 뿐인데 방이 확연히 밝아지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전원을 끈 뒤 안전하게 한번 올려다보시기 바랍니다.
※ 사진은 설명을 돕는 예시 이미지입니다. 실제 시공 사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