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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박이장 안쪽 먼지와 곰팡이, 비우고 닦고 말리는 순서

문을 닫아 두어 공기가 멎는 붙박이장에 습기와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와, 비워서 닦은 뒤 반드시 말려야 하는 순서를 정리했습니다.

오랜만에 붙박이장 문을 활짝 열면 선반 위에 먼지가 뽀얗게 앉아 있거나 구석에 거뭇한 자국이 보일 때가 있습니다. 옷과 이불을 넣고 문을 닫아 두는 공간이라 평소에는 잘 들여다보지 않고, 그래서 발견도 늦어집니다.

선반 위 먼지와 구석 얼룩이 보이는 붙박이장 내부
선반 위 먼지와 구석 얼룩이 보이는 붙박이장 내부

곰팡이가 생기는 이유

붙박이장 안은 문이 닫혀 있는 시간이 길어 공기가 잘 돌지 않습니다. 공기가 멎으면 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그 습기가 나무 선반이나 벽면에 계속 닿으면서 먼지와 만나 얼룩이 되고 심하면 곰팡이로 번집니다. 외벽에 붙어 있는 붙박이장은 계절에 따른 온도 차가 커서 결로가 더 쉽게 생깁니다.

준비물

마른 걸레, 꽉 짠 물걸레, 가는 노즐을 단 청소기, 소량의 소독용 에탄올이나 곰팡이 제거제, 작은 솔을 준비합니다. 에탄올과 곰팡이 제거제를 같이 쓰지 않습니다. 에탄올을 쓴 자리에 염소계 세정제(흔히 락스라고 부르는 것)를 이어 쓰지 않습니다. 바꿔 쓸 때는 물로 닦아 내고 완전히 마른 뒤에 합니다. 염소계 세정제를 구연산이나 식초 같은 산성 세제와 섞으면 유독가스가 납니다. 창문을 열고 합니다.

걸레·청소기·에탄올 등 붙박이장 청소 도구
걸레·청소기·에탄올 등 붙박이장 청소 도구

붙박이장 청소 순서

  1. 문을 활짝 열고 안에 든 물건을 모두 꺼냅니다. 비우는 동안 저절로 환기가 됩니다.
  2. 선반 위와 모서리에 앉은 먼지를 청소기로 먼저 걷어 냅니다.
  3. 마른 걸레로 한 번 닦고, 얼룩이나 곰팡이 흔적이 있는 곳은 꽉 짠 물걸레나 에탄올을 묻힌 걸레로 닦아 냅니다.
선반 모서리를 닦아 내는 장면
선반 모서리를 닦아 내는 장면
  1. 닦은 뒤 문을 몇 시간 열어 두어 안쪽을 완전히 말립니다. 젖은 채로 물건을 다시 넣으면 같은 문제가 금방 되풀이됩니다.

한 가지 짚어 둘 것이 있습니다. 붙박이장 선반은 구조에 따라 빠지는 것도 있고 고정된 것도 있습니다. 억지로 힘을 주어 빼려다 보면 선반이 걸린 레일이나 걸이가 상할 수 있으니, 빠지지 않는 선반은 무리하게 당기지 말고 위아래와 안쪽 구석을 닦는 정도로 마무리하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와 조심할 점

곰팡이를 발견하고 물걸레로 슥 닦은 뒤 끝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보이는 검은 자국만 지워질 뿐 안쪽 습기라는 원인이 그대로라 시간이 지나면 같은 자리에 다시 생깁니다. 문을 열어 말리는 과정까지가 청소의 마무리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소를 마친 뒤 습기 제거제를 안쪽 구석에 하나 두시면 도움이 됩니다. 구하기 쉽고 물이 차면 갈아 주면 되니 관리가 어렵지 않습니다. 옷이나 이불을 다시 넣을 때는 너무 빽빽하게 채우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물건 사이에 틈이 조금 있어야 공기가 통해 습기가 덜 고입니다. 벽에 등을 댄 붙박이장이라면 가끔 문을 열어 벽면도 함께 살펴 주시기 바랍니다. 안쪽 벽지로 곰팡이가 옮겨 붙는 일도 있는데, 그때는 옷장 청소만으로 끝나지 않고 벽면 자체를 따로 관리해야 할 수 있습니다.

청소 주기

계절이 바뀔 때 한 번씩, 특히 장마 앞뒤로는 꼭 한 번 열어 살펴보시기를 권합니다.

비우고 닦아 말린 붙박이장 안쪽
비우고 닦아 말린 붙박이장 안쪽

닫아 두는 공간일수록 가끔 열어 바람만 통하게 해도 곰팡이를 많이 막을 수 있습니다. 오늘 한 번 열어 보시기 바랍니다.

※ 사진은 설명을 돕는 예시 이미지입니다. 실제 시공 사진이 아닙니다.

손이 안 닿는 자리는 맡기셔도 됩니다. 울산 · 웅상 · 기장 입주청소 · 이사청소 · 거주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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