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상황별
원룸 청소 루틴, 매일·주·월로 나누면 밀리지 않습니다
원룸은 좁아도 주방과 침실이 한 공간이라 청소가 밀리기 쉽습니다. 매일 5분, 주 1회, 월 1회로 나눠 유지하는 루틴입니다.
혼자 지내는 원룸은 좁아서 청소가 금방 끝날 듯하지만, 막상 손을 대면 주방과 침실, 때로는 욕실까지 한 공간에 몰려 있어 시작점을 잡기가 애매합니다. 혼자다 보니 미루기도 쉽고, 미룬 만큼 몰아서 하려면 부담이 불어납니다. 퇴근 뒤에는 쉬는 것이 먼저라 며칠씩 밀리는 일도 흔합니다.
방이 아니라 주기로 나눕니다
원룸은 방 하나에 여러 기능이 섞여 있어서 방 단위로 순서를 짜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공간 대신 주기로 나눕니다. 날마다 할 일, 주에 한 번 할 일, 달에 한 번 할 일로 갈라 두면 좁은 공간에서도 부담 없이 이어집니다.

도구는 적게
다목적 세제 한 병, 물걸레용 극세사 걸레 몇 장, 작은 청소기나 빗자루, 쓰레기봉투. 이 정도면 됩니다. 공간이 좁을수록 도구도 줄여야 꺼내고 넣기가 편합니다. 한자리에 모아 두면 시작하기까지의 문턱이 낮아지고, 반대로 여기저기 흩어 두면 찾다가 마음이 식어 버립니다.
루틴 나누기
- 날마다: 잠들기 전 5분쯤 바닥에 흩어진 물건을 제자리에 두고, 그릇은 싱크대에 쌓지 말고 곧바로 씻어 둡니다.
- 주에 한 번: 바닥 전체를 청소기로 민 다음 물걸레질하고, 침구를 정돈하며 창을 열어 환기합니다.
- 주에 한 번: 화장실이 딸려 있다면 변기와 세면대, 배수구를 한 차례씩 닦습니다.
- 달에 한 번: 냉장고 속, 전자레인지 안, 창틀처럼 평소 눈길이 안 가는 자리를 들여다봅니다.
- 달에 한 번: 옷장과 수납장을 열어 안 입는 옷과 안 쓰는 물건을 덜어 냅니다. 물건이 줄면 청소도 따라서 쉬워집니다.

자주 하는 실수
청소를 한 덩어리의 큰일로 미뤄 두는 것이 가장 흔합니다. 날마다 조금씩 하지 않고 몇 주를 넘기면 한 번에 처리할 양이 불어나 손대기가 더 무거워집니다. 좁으니 괜찮겠지 하고 환기를 건너뛰는 것도 문제입니다. 원룸은 좁기 때문에 냄새와 습기가 오히려 더 빨리 찹니다. 창 하나만 열어 두어 맞바람이 안 통하게 하는 것, 정리와 청소를 한 가지 일로 여겨 물건 정리에서 막혀 버리는 것도 흔히 보입니다.

생활 패턴에 맞추기
루틴은 혼자 사는 사람의 생활에 맞춰 얼마든지 바꿔도 됩니다. 다만 날마다 할 일과 주에 한 번 할 일을 갈라 두는 것만은 지키십시오. 그것만으로 청소가 한결 가벼워집니다. 출퇴근이 불규칙하다면 요일을 못 박기보다 쉬는 날을 기준으로 삼는 편이 오래갑니다.

원룸은 넓지 않다고 얕보기 쉽지만 정해 둔 루틴이 없으면 오히려 더 쌓입니다. 작게 쪼개어 이어 가는 방식이 가장 오래갑니다. 처음 한두 주만 지키면 그다음부터는 몸이 기억해서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굴러갑니다.
※ 사진은 설명을 돕는 예시 이미지입니다. 실제 시공 사진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