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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상황별

봄철 황사 미세먼지 청소, 물걸레가 먼저인 이유

황사와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아 마른 걸레로 닦으면 다시 흩날립니다. 봄철에는 물걸레를 중심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봄에는 창문을 며칠만 닫아 둬도 창틀에 뿌연 먼지가 앉고, 환기 한 번에 집 안 곳곳이 얇은 먼지막으로 덮이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짙은 날이 이어지는 봄철에는 청소 방식을 평소와 조금 다르게 잡아야 합니다. 창가 쪽 가구는 하루만 지나도 표면이 뿌옇게 바뀌는 것이 보일 정도입니다.

마른 걸레가 오히려 해가 되는 이유

입자 크기가 문제입니다. 황사와 미세먼지는 눈에 잘 안 보일 만큼 작아서 마른 걸레로 문지르면 공기 중으로 다시 흩어지기 쉽습니다. 물기가 있는 걸레로 눌러 닦아야 입자가 걸레에 붙어서 빠져나가고, 마른 걸레는 먼지를 이리저리 옮겨 놓기만 합니다. 정전기가 잘 타는 가구 표면이나 텔레비전, 선반 위도 같은 원리입니다.

봄철 창틀에 뿌옇게 내려앉은 황사 먼지
봄철 창틀에 뿌옇게 내려앉은 황사 먼지

준비물

마이크로화이버 물걸레, 여벌 공기청정기 필터, 진공청소기(헤파필터가 달린 제품이면 더 좋습니다), 창틀용 솔이나 붓을 준비합니다. 걸레는 흠뻑 젖은 상태보다 물기만 살짝 남을 정도로 짜서 써야 바닥에 얼룩이 덜 남습니다.

관리 순서

  1.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은 농도가 낮은 시간대를 골라 짧게 환기합니다. 비가 온 다음 날처럼 공기가 씻긴 때가 비교적 낫습니다.
  2. 환기를 마치면 곧바로 물걸레로 바닥과 가구 표면을 닦습니다. 마른 걸레를 먼저 대지 않습니다.
  3. 먼지가 가장 두껍게 앉는 곳이 창틀과 방충망입니다. 솔로 먼저 쓸어 낸 다음 물걸레로 마무리합니다.
  4. 공기청정기 필터는 봄철에 평소보다 자주 점검하고 교체 시기를 앞당깁니다.
  5. 먼지를 잘 머금는 침구와 커튼은 봄철에 세탁 횟수를 한 번 늘리거나 밖에서 털어 줍니다.
물걸레로 거실 바닥을 밀고 난 뒤 남은 먼지 자국
물걸레로 거실 바닥을 밀고 난 뒤 남은 먼지 자국

자주 하는 실수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창문을 아예 열지 않는 것이 첫 번째 실수입니다. 실내 공기도 시간이 지나면 탁해지기 때문에 짧게라도 환기는 필요합니다. 마른 걸레나 먼지떨이로 먼지를 털어 내는 것도 문제입니다. 작은 입자는 그렇게 하면 공기 중으로 다시 퍼집니다. 청소기만 돌리고 물걸레를 건너뛰는 것, 환기 시간을 정해 두지 않고 그때그때 기분대로 여는 것도 관리를 놓치기 쉬운 습관입니다.

꺼내 놓은 공기청정기 필터에 낀 먼지
꺼내 놓은 공기청정기 필터에 낀 먼지

봄철 청소 주기

봄에는 물걸레질 간격을 평소보다 짧게 잡습니다. 창틀은 며칠에 한 번, 바닥은 환기할 때마다 닦는 정도가 알맞습니다. 농도가 특히 높은 날이 며칠 이어졌다면 그다음 날은 평소보다 조금 더 신경 써서 닦아 주십시오.

먼지를 걷어 낸 창틀 너머로 보이는 맑은 창밖
먼지를 걷어 낸 창틀 너머로 보이는 맑은 창밖

황사와 미세먼지를 막을 수는 없지만 닦는 방식만 바꿔도 집 안에 쌓이는 양은 확실히 줄어듭니다. 봄철 며칠만 이 방식으로 해 보면 이전과 눈에 띄게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시즌이 지나면 평소 청소 주기로 돌아가도 됩니다. 예보를 미리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환기 시점을 정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 사진은 설명을 돕는 예시 이미지입니다. 실제 시공 사진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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