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냉장고 청소 순서, 마지막 물기 제거가 곰팡이를 막습니다
선반과 서랍, 문 고무패킹까지 닦는 순서와 물기를 남기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정리했습니다.
언제 닦아야 할지 놓치기 쉬운 곳
냉장고는 항상 켜져 있고 하루에도 여러 번 여닫기 때문에 청소할 틈을 잡기가 어렵습니다. 선반 아래 국물 자국, 채소칸 바닥에 고인 물, 문 고무패킹 틈의 거뭇한 점을 한꺼번에 발견하면 어디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음식이 직접 닿는 곳이라 방법도 다른 곳보다 더 가려서 골라야 합니다.

냄새와 곰팡이가 생기는 조건
냉장고 안은 온도가 낮아도 습기가 있어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입니다. 특히 문을 여닫을 때 생기는 결로가 고무패킹 틈에 고이면 검은 곰팡이가 쉽게 자리 잡습니다. 흘린 음식 자국도 낮은 온도에서 굳어 실온에서보다 단단한 경우가 많아, 상온에서 하는 청소보다 시간이 조금 더 듭니다.
준비할 것
중성세제(음식이 닿는 곳이라 순한 것을 권합니다), 미온수, 극세사 걸레, 고무패킹 틈을 닦을 못 쓰는 칫솔입니다.
청소 순서
- 전원은 꺼도 되고 켜 두어도 되지만, 안에 든 음식은 아이스박스 같은 곳으로 전부 옮겨 비워 놓고 시작합니다.
- 선반과 서랍은 분리되는 만큼 분리해 미온수에 세제를 풀어 담급니다. 차가운 유리 선반을 곧장 뜨거운 물에 넣으면 온도 차로 깨질 수 있습니다. 미온수에 천천히 담그는 것이 안전합니다.

- 내벽은 세제를 적신 극세사 걸레로 위에서 아래 방향으로 닦습니다.
- 문 고무패킹은 칫솔에 세제를 조금 묻혀 접힌 틈까지 닦고, 마른 천으로 물기를 없애 곰팡이가 다시 자라지 못하게 합니다.

- 빼 두었던 선반과 서랍은 물기가 완전히 사라진 뒤 제자리에 넣고, 음식물은 종류별로 나누어 정리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물기가 남은 선반을 그대로 넣는 것이 가장 흔합니다. 냉장고 안 습도가 올라가면서 오히려 곰팡이와 냄새를 부릅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소스류나 오래된 반찬통이 안쪽 깊이 방치되어 냄새의 원인이 되는 경우도 많으니, 청소하는 김에 함께 살펴보기를 권합니다. 세제를 진하게 풀어 놓고 대충 헹구는 것도 문제입니다. 음식이 닿는 자리이니 세제가 남지 않게 여러 번 헹궈야 합니다.
문쪽 포켓과 계란칸도 놓치기 쉬운 자리입니다. 손이 자주 가는 곳이라 먼지와 흘림 자국이 쉽게 앉으니 선반을 닦을 때 같이 봐 줍니다. 냉동실 벽에 성에나 얼음이 붙어 있다면 억지로 떼지 말고, 전원을 잠시 끄고 다 녹은 뒤에 닦아야 내벽이 다치지 않습니다.
냉장고 뒤쪽 방열판 먼지도 함께 신경 쓰면 좋습니다. 먼지가 두껍게 쌓이면 냉각 효율이 떨어져 전기료가 더 나올 수 있으니 반년에 한 번 정도 청소기로 가볍게 걷어 내기를 권합니다. 뒤쪽을 닦을 때는 플러그를 뽑고 시작합니다. 전기 부품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자리입니다.
얼마나 자주 해야 하나
선반과 서랍 물걸레질은 2주에 한 번, 안을 전부 비우고 하는 대청소는 두세 달에 한 번 정도가 무난합니다.

음식이 닿는 자리인 만큼 마무리에서 물기를 남김없이 말리는 것이 냉장고 청소의 핵심입니다.
※ 사진은 설명을 돕는 예시 이미지입니다. 실제 시공 사진이 아닙니다.